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샴푸,바디로션,치약 등 생활용품 37종을 검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버려지는 내용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검사는 포장용기에서 더 이상 내용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내용물을 짜내거나 꺼낸 뒤 용기에 남은 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검사결과 A사 바디로션은 남은 양이 실제 용량의 20.15%였으며,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2천922원에 달했다.
또 B사 화장품은 펌프형 용기의 펌프를 눌러도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남은 양이 실제 용량의 13.35%,4천원어치에 달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남는 내용물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포장용기 개선 방안을 관련업체 11곳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