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조직개편 앞두고 사자성어 경영

삼성 조직개편 앞두고 사자성어 경영

입력 2010-12-01 00:00
수정 2010-12-01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不狂不及…미치고 牛步萬里…인내하고 聲東擊西…고민하라

그룹 조직개편을 앞둔 삼성이 ‘사자성어(四字成語)’ 경영을 재가동했다.

삼성은 30일 사내 인트라넷 ‘마이싱글’에 삼성썬더스 농구단 안준호 감독의 입을 빌려 ‘불광불급(不狂不及)’ ‘우보만리(牛步萬里)’ ‘성동격서(聲東擊西)’라는 3개의 사자성어를 게시하고 “젊은 삼성인이여! 미치고, 인내하고, 고민하라.”는 주문을 내걸었다. ‘불광불급’은 최근에 만들어진 신조어로, 삼성은 이를 “미치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다.”라고 풀이했다. ‘우보만리’는 “소처럼 우직하게 목표를 향해 가라.”고, ‘성동격서’는 “허를 찌르는 혁신적 사고를 하라.”는 의미로 설명했다.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그룹에 지시하는 경영방침과 일맥상통하는 의미들이다. 이 회장은 “변화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조직이 젊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12-01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