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누적수출 4234억弗 최고
11월 무역흑자가 36억 1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 들어 총 수출액은 4234억 달러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이미 넘어섰다.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6억 1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11월까지의 누적 흑자는 391억 8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지경부는 11월까지의 누적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증가한 4243억 달러를 기록해 종전의 연간 최대치인 2008년 실적(4220억 달러)을 넘었다고 밝혔다.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갔다.”면서 “외국인 직접투자(FDI) 역시 지난해 실적(114억 달러) 이상인 120억 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 분야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제품, 철강 등 주력 품목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계는 지난해보다 59.7%나 수출이 늘었고, 반도체(36.3%), 컴퓨터(25.2%)등도 선전했다. 수입은 원자재가 39.8% 늘었고, 자본재(18.7%)와 소비재(62.0%)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12-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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