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한돈 도매가 사상 첫 21만원 돌파

금 한돈 도매가 사상 첫 21만원 돌파

입력 2010-12-07 00:00
수정 2010-12-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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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값이 3.75g(1돈)당 21만원선을 돌파하며 13일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7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7분 현재 국내 금 도매가격(살 때)은 3.75g(1돈)에 21만1천200원을 기록했다.

 이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튿날인 지난달 24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20만9천원)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국내 금값은 국제 금값 폭등에 따른 것으로,원·달러 환율 하락세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9.9달러(0.7%) 상승한 1416.1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제금값은 전고점인 온스당 1403.2달러를 한 달 만에 뛰어 넘었다.

 금 현물가격도 온스당 1427.55달러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131.4원에 마감됐다.

 최근 국내 금값 추이를 보면 지난달 24일 3.75g당 도매가격이 20만9천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1일 3.75g당 20만7천350원을 기록한 금 도매가격은 4~6일 20만8천450원으로 올라섰고 7일 마침내 사상 처음으로 21만원선을 넘어 21만1천2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순금 3.75g의 소매가격(살 때)도 약 21만6천200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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