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 “단합된 힘으로 나가자”

서진원 신한은행장 “단합된 힘으로 나가자”

입력 2010-12-30 00:00
수정 2010-12-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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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의 단합된 힘으로 미래를 향해 용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자.”서진원 신임 신한은행장은 30일 취임 일성으로 ‘단합’을 강조한 뒤 그동안 ‘신한사태’로 분열된 조직을 추스르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서 행장은 이날 오후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4가지 과제도 제시했다.

 서 행장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와 고객중심과 현장 지향 원칙을 실천하고,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고,‘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의 미션(임무)을 충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행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행정에 선임될 줄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외부에서 걱정하는 그런 부분(조직안정)을 잘 정리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행장은 계성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77년 서울신탁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은행 인력개발실장,면목동지점장,인사부장,개인고객본부 영업추진본부장,신한은행 부행장,신한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를 지내 영업력과 기획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신한금융 부사장 시절에는 LG카드 인수를 진두지휘하며 인수에 성공해 역량을 인정받았다.

 2007년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고 나서는 당시 9위였던 신한생명의 시장점유율(신계약 월초보험료 기준)을 4위로 끌어올렸고 당기순이익도 60% 이상 신장시켰다.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에는 사장에 재선임됐다.

 서 행장은 성격이 소탈하고,업무 추진력이 뛰어나 분열된 조직을 화합하고 신한은행의 높은 경영성과를 이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인력개발실장을 지낼 때 ‘신한문화’ 전파에 앞장섰으며 매사에 열정적으로 일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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