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PA 1년… 반덤핑 등 과제로
한·인도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체결 1년을 맞아 양국 간 교역이 늘어나고 정보기술(IT) 분야 전문인력 확보의 틀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기획재정부는 17일 CEPA 발효로 한·인도 간 교역규모는 전년보다 44.5% 늘어난 175억 7000만 달러(약 19조원)라고 밝혔다. 지난해 각국과의 평균 교역증가율 28.3%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인도와의 무역에서 흑자 규모는 5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7.6% 늘어났다. 이순철 부산외대 러시아·인도 통상학부 교수는 “안정적 인력 수요 기반은 마련됐으나 최근 양국 간 비자 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태”라며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반덤핑 등의 분야에서도 세부적 절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1-01-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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