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3% 늘어 사상 최대… 인턴 800명도
LG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만 7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LG는 대졸 신입 6000명과 경력 3000명, 기능직 8000명 등 1만 7000명을 올해 뽑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 5000명보다 2000명(13%) 늘어난 것으로 창사 이후 최대 규모다.
대규모 채용은 LG가 올해 투자 21조원, 매출 156조원 등 역대 최대의 사업 계획을 수립했기 때문. 구본무 LG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내일을 이끌어 갈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세부적으로 올해는 대졸 채용 인원 6000명 중 5000명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뽑는다.
LG는 신규 인력 채용과 별도로 대졸 인턴사원 800명을 모집해 8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능직 인력들은 LG디스플레이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과 LG전자의 태양전지 생산라인,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등에 주로 배치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01-21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