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회장 이르면 새달8일 윤곽

신한금융 차기회장 이르면 새달8일 윤곽

입력 2011-01-31 00:00
수정 2011-01-3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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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후보군에 류시열·강만수·한택수·김병주 등 포함

이르면 다음 달 8일쯤 신한금융의 차기 회장 인선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특별위원회는 29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26명의 1차 후보군 명단을 확정했다. 특위는 다음 달 8일 결산 이사회 후 회의에서 복수의 최종후보군(쇼트 리스트)을 압축하고, 다음 달 14일 최종 후보군 면접 뒤 단독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사회 보고는 다음 달 21일이다.

1차 후보군 명단에는 류시열 현 회장 직무대행과 함께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장,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포함됐다. 학계에서는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가 들어갔고, 신한은행 출신으로는 고영선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인호·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홍성균 신한카드 부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유력 후보로는 류시열 회장 직대를 비롯해 강만수 위원장, 한택수 이사장, 김병주 명예교수 등이 꼽힌다. 우리·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도 꼽히는 강 위원장을 놓고는 검찰 고발 사태로 인한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과 함께 민간은행인 신한은행에 관치 바람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관세국장·국고국장 출신인 한택수 이사장은 일본통으로 신한은행의 재일교포 주주들과 소통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 사외이사였던 김병주 명예교수는 신한·조흥은행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아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1-01-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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