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2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발주처인 UAE 원자력전력공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UAE 측 금융자문사 임원이 다음 달 중순쯤 방한해 수은과 파이낸싱(자금조달)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UAE 원전사업의 총괄적인 추진 내용과 자금조달 계획, 일정 등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2009년 UAE에 원전공사 의향서(LOI)를 제출할 당시 10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했지만 당시 구체적인 대출조건을 정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이번 UAE 원자력공사의 CFO 방문은 원전사업과 관련해 (수은이) 자금 조달과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금융대출 조건과 관련, 그는 “UAE 원전 금융은 10년간 대출이 이뤄지고 18년 상환조건”이라면서 “1년에 10억달러 정도의 대출이 나간다고 보면 수은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또 UAE 국가 신용등급이 우리나라 신용등급보다 높아 대출 시 역마진 발생 지적과 관련 “공적 수출금융은 보조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대출 시 역마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금융대출 조건과 관련, 그는 “UAE 원전 금융은 10년간 대출이 이뤄지고 18년 상환조건”이라면서 “1년에 10억달러 정도의 대출이 나간다고 보면 수은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또 UAE 국가 신용등급이 우리나라 신용등급보다 높아 대출 시 역마진 발생 지적과 관련 “공적 수출금융은 보조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대출 시 역마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1-02-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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