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카이라이프에 재송신 중단

MBC, 스카이라이프에 재송신 중단

입력 2011-04-14 00:00
수정 2011-04-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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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신 대가 지불 문제로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갈등을 빚던 MBC가 예정대로 14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HD(고화질)방송의 재송신을 중단했다.

스카이라이프를 운영하는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MBC는 전날 방송이 끝난 14일 오전 2시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대해 HD 방송 신호를 송출하지 않았고 스카이라이프는 오전 5시52분 애국가 방송부터 SD(표준화질) 소스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의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62만가구에는 HD가 아닌 SD 화질로 MBC가 방송되고 있다.

양측은 2008년 2월 KT스카이라이프가 수도권의 HD(고화질)방송에 대해 MBC에 일정 금액의 가입자당 요금(CPS)을 지불하기로 하는 내용의 재송신협약을 맺었지만 계약 내용에 대한 입장 차이로 갈등을 겪어왔다.

MBC는 당초 13일부터 재송신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로 재송신 중단 시점을 하루 늦췄었다.

양측은 13일에도 오후까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결국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협상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한편, 전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일방적 주장을 담은 송출 중단 고지 자막을 과도하게 노출했다는 이유로 경고 조치를 받았던 MBC는 이날 오전에는 내용을 일부 수정해 ‘KT스카이라이프의 계약불이행과 계약해지 요구로 인해 4월14일 06시부터 스카이라이프로 MBC HD 방송을 시청할 수 없습니다. 안테나, 공청망을 통한 직접 수신으로 MBC HD 방송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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