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개편… IT·카드 검사 강화
금융감독원에 대형화한 저축은행을 전담하는 부서가 따로 생긴다. 카드사에 대한 검사 조직도 확대된다. 정보기술(IT)서비스실도 IT감독국으로 확대된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확정해 조만간 국·실장 인사와 함께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3년 만이다. 최근 불거진 저축은행 부실 사태, 금융 보안 대란 등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개편이 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금감원 내 IT부서가 ‘국’이 된 것은 2000년 3월 전자금융거래 확대에 대처한다며 IT검사국이 신설됐다가 2년도 안돼 효율성을 이유로 권역별로 기능이 분산되며 폐지된 뒤 9년여 만이다. 이후 IT부서는 명칭을 수차례 바꿔가며 보조적인 부서로 존재해 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1-04-25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