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면 사회·경제적 지위 높아진다” 아버지세대 37% - 청소년 51%

“노력하면 사회·경제적 지위 높아진다” 아버지세대 37% - 청소년 51%

입력 2011-05-04 00:00
수정 2011-05-0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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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세대보다 자녀 세대가 일생 동안 노력하면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 세대보다 자녀 세대가 긍정적인 것이다.



●20대보다 10대가 더 긍정적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일생 동안 노력하면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해 아버지는 37.0%가 긍정적(매우 높다와 비교적 높다)으로 답한 반면 자녀(15~24세)는 51.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소득·교육·재산 등을 고려한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 아버지는 중층이 61.6%, 하층이 34.6%였으나 자녀는 중층이 67.8%, 하층이 30.0%로 높게 나왔다. 자녀 세대에서도 15~19세가 20~24세보다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진학 목적에 대한 인식도 달랐다. 아버지는 좋은 직장(48.4%)과 인격 및 교양(29.3%)을 위해 자녀를 대학 이상 교육시키려 하지만 자녀는 좋은 직업(50.2%)과 자신의 능력 및 소질개발(32.7%)을 위해 대학에 가길 원했다. 직업을 고를 때 아버지는 수입(39.9%)이 가장 중요하지만 자녀는 적성과 흥미(26.7%)를 골랐다.

세대 간 차이는 대화의 부재에서 일부 기인한다. 중학생의 50.1%는 아버지와 대화를 (매우) 자주한다고 답했으나 고등학생은 37.8%에 불과했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성적이 좋을수록 아버지와의 대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 좋을수록 대화 많아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루에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10대 청소년은 97.3%로 2009년 96.7%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중학생은 블로그(95.5%), 고등학생은 미니홈피(95.6%)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등학생 중 성인용 간행물을 보거나 온라인 음란물을 이용하는 비율이 각각 38.3%로 2009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1-05-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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