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3D TV, 이번엔 방송 대결

삼성-LG 3D TV, 이번엔 방송 대결

입력 2011-05-08 00:00
수정 2011-05-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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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TV 대결이 이번엔 방송에서 펼쳐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S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소비자 고발’은 6일 방송에서 삼성전자의 셔터안경 3D TV와 LG전자의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3D TV에 대한 공개 검증을 했다.

우선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광학평가에서 양사 제품 모두 ‘2D 화질’과 ‘3D 안경의 전파 유해성’ 항목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밝기’ 분야에서는 LG전자가 삼성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고, ‘시청각도에 따른 화면겹침’ 항목에선 삼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40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주관적 평가의 경우 삼성전자는 해상도와 입체감, 선명도, 피로감 등 8개 항목 가운데 3개 항목에서 ‘우수’를, LG전자는 5개 항목에서 ‘우수’를 획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색감과 깜빡거림에서 LG전자보다 낮은 ‘양호’ 평가를 받았다.

연초부터 계속된 치열한 공방전을 의식, 이번 시연에는 삼성 수원공장과 LG 구미공장 생산라인에서 무작위로 뽑은 제품이 사용됐다고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실상 LG전자의 판정승”이라며 “LG방식의 3D TV로 소비자들이 급속하게 발길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프로그램 자체의 결론이기도 하지만, 평가결과 자체에 연연하기 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주력할 때”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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