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전가구 10Gbps 보급
2020년까지 전 가구를 광케이블로 연결해 현재의 100Mbps보다 100배 빠른 속도를 내는 10Gbps 초고속 인터넷이 상용화될 전망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회의에서 세계 최고의 스마트 네크워크를 구축해 인터넷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방통위는 ▲세계 최고 스마트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 인터넷 기술 개발 ▲글로벌 테스트베드 조성 ▲미래 선도형 서비스 모델 발굴 ▲인터넷 산업 기반 강화 ▲보안성·신뢰성을 강화한 안전한 인터넷 구축 등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방통위는 발전 계획을 통해 2015년까지 총 7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미래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기 위한 통신 네트워크가 양적으로 확대된다. 현재 가구당 100Mbps 수준인 유선 속도를 2012년까지 현재의 10배 수준인 1Gbps, 2020년에는 10Gbps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무선 인터넷용 주파수는1.8㎓와 2.1㎓ 대역은 물론 3.5㎓와 700㎒ 대역을 포함해 총 370㎒ 대역폭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3세대 이동통신도 4세대(2013~2015년) 및 차세대(2020년)로 고도화시킨다. 와이파이(Wi-Fi)도 2011년 600Mbps급을 공공장소 등에 확장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6-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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