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복수노조 출범 전망…이통사로는 처음

KT 복수노조 출범 전망…이통사로는 처음

입력 2011-07-01 00:00
수정 2011-07-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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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노조, 준비위 결성

KT에 복수 노조가 출범할 전망이다. 이동통신회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KT새노조(가칭) 준비위원회(위원장 이해관)는 1일 서울 광화문 KT사옥 앞에서 결성식을 갖고 이달 안에 노조설립신고서를 관할 관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터무니없이 높은 배당금으로 회사의 수익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으며 경영진은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들로 채워졌다”며 “하지만 징계권 남용과 인사권을 이용한 교묘한 억압으로 KT 내부에서는 합리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KT 노조는 노동조합이 아니라 회사의 노무관리 대행조직에 불과하다고 확신한다”며 “KT 내 비정규 노동자, 자회사 노동자 등 고통받고 있는 광범위한 민주노조 지향세력을 아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성식에는 KT 직원과 민주노총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새 노조는 현 노조와 달리 민주노총 산하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 KT노조는 민주노총에 속해 있다가 지난 2009년 탈퇴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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