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년연속 무분규 타결

기아차 2년연속 무분규 타결

입력 2011-08-20 00:00
수정 2011-08-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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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2차합의안 64.4% 찬성으로 가결

기아자동차가 두 차례의 합의안을 마련한 끝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기아차는 노사 재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4.4%(잠정)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아차 노사는 찬반투표 가결 직후 소하리공장에서 이삼웅 사장과 김성락 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상 조인식을 갖고 노사 합의안에 서명했다.

노사는 기본급 9만원(5.17%) 인상, 성과·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주식 80주 지급, 교통사고 유자녀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 재직 중 사망 조합원 유자녀에 대한 고교 장학금 지원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조인식에서 “추가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재합의안에 조합원들이 뜻을 함께했다.”며 “기아차 노사의 품격과 자부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달 22일 첫번째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찬성률이 약 47%에 그쳐 부결되면서 재교섭을 통해 사회공헌기금 조성 등의 재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날 임금협상이 마무리되면서 기아차는 2년 연속 무분규 실적을 이어가게 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8-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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