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도위험 폭등…2년4개월來 최고

한국 부도위험 폭등…2년4개월來 최고

입력 2011-09-23 00:00
수정 2011-09-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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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33bp 뛰어올라 200bp 상회

국가 부도 위험 수준을 나타내는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년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23일 국제금융센터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 발행 외화 채권에 대한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22일 뉴욕시장 종가기준 전날보다 33bp(1bp=0.01%) 폭등한 206bp로 2009년 5월 6일 208bp 이후 가장 높았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1일 101bp에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후 121bp로 급등했다. 최근 들어서는 21일 14bp에 이어 22일에는 하루 만에 33bp나 뛰어오르는 등 폭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 등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국가 신용도가 나빠져 국외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CDS프리미엄은 원ㆍ달러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최근 환율이 폭등하면서 CDS프리미엄도 폭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CDS프리미엄은 미국과 유럽 금융기관 신용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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