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사망 보도일 증시회전율 올들어 2위

김정일사망 보도일 증시회전율 올들어 2위

입력 2011-12-22 00:00
수정 2011-12-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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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난 19일 국내 주식시장의 회전율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1.98을 기록했다. 이보다 회전율이 높았던 것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주식시장이 흔들렸던 8월9일뿐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9일 회전율은 3.81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일본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로 방사선 누출 우려가 커졌던 3월15일(3.92) 이후 최고치다.

19일 이후 회전율은 다소 낮아졌다. 유가증권시장의 20일과 21일 회전율은 각각 1.11과 1.47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20일 2.35, 21일 2.91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올해 평균 회전율은 각각 1.02와 2.41이다.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주식 수에 비해 거래가 많다는 것으로 그만큼 거래량이 많고 단타 매매가 극심했다고 볼 수 있다.

19일 회전율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9개가 테마주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19일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가스관 관련주인 동양철관으로, 회전율이 91.84에 달했다.

2위와 3위는 바른손과 현대통신으로 회전율은 75.09와 74.63이었다. 각각 문재인, 정몽준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이다. 아가방컴퍼니, EG 등 박근혜 테마주도 10위권에 포함됐다.

그 외 웰크론 등 방위산업주와 좋은사람들, 광명전기 등 대북 경협 관련주의 회전율이 높았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19일 회전율이 치솟은 배경에 대해 “김정일 사망 소식에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로 매도 물량이 쏟아졌지만 저가 매수세도 나오면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중장기적으로 불확실한 시장에서 테마주 단타 매매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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