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英 에든버러 공항 인수 검토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해 JP모건체이스 등 6개 기업이 영국의 에든버러 공항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5/15/SSI_20110515200142.jpg)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5/15/SSI_20110515200142.jpg)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1일 국내 다른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든버러 공항을 인수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에든버러 공항에) 단순히 투자하는 데 그치고 싶지 않다.”면서 “공항 운영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하지만 “원칙적인 입장에서 투자를 고려중”이라면서 “아직 ‘공항인수’로 표현하기에는 이르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블룸버그 등은 해외 언론은 에든버러 공항 인수전에는 JP모건의 사회기반시설 펀드와 세계 3대 사모펀드인 미국계 칼라일 그룹,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펀드(GIP) 등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에든버러 공항이 6억파운드(약 1조700억원)에 팔릴 것으로 예측했다.
에든버러 공항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공항으로, 감독기관의 반독점 결정에 따라 영국공항공단(BAA)이 매물로 내놨다.
1977년 개장한 이 공항은 2개의 활주로와 1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880만명의 여행객이 이용했다.
앞서 지난 2010년에는 국민연금공단이 영국 내 2위 대형 공항인 개트윅 공항 지분 12%를 GIP와 함께 1억파운드(1천800억여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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