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연휴 휴무 줄인다

백화점 설연휴 휴무 줄인다

입력 2012-01-17 00:00
수정 2012-01-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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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쉬는 날 거의 없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설 연휴 기간 휴무일을 줄이거나 없애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연휴에 23일 하루만 쉬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까지는 설과 그 다음 날까지 이틀간 휴무였지만 올해는 설이 빨라 양력을 기준으로 1월이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월1일에 하루를 쉬었고 경기침체 때문에 상당수의 협력회사에서 영업을 요구한 점 등을 고려해 23일만 휴무일로 정하고 다음날부터는 정상영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롯데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작년보다 하루씩 줄여 23일만 휴업하기로 했다.

용산역과 연결된 매장을 둔 아이파크 백화점은 귀성객 특수를 고려해 명절 당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대형마트는 휴무일이 없거나 백화점보다 짧은데 올해는 그마저도 없애는 분위기다.

이마트는 작년 추석까지는 명절 당일에 하루씩 문을 닫았지만 쇼핑객 편의와 경쟁업체 상황 등을 감안해 올해는 설에도 영업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설에 선물이나 식품을 사려는 소비자가 있어 고객 편의 차원에서 영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방에 있는 6개 점포를 제외하고 나머지 매장은 연휴에 모두 영업을 한다.

롯데마트는 작년 추석에는 명절 당일에 쉬는 점포가 4곳이었지만 이번 설에는 제천점과 제주점만 설 하루 쉬고 나머지는 평소와 같이 장사를 한다.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창동점은 연휴에도 계속 영업하고 하나로마트는 23일에만 쉬기로 했다.

유통업계가 명절 휴무일을 줄이는 이유로 고객 편의를 내세우기도 하지만 결국 불경기나 업체 간 경쟁 심화를 의식한 것이고 직원으로서는 근무 여건이 나빠지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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