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사용자 11% “팟캐스트 자주 듣는다”

휴대전화 사용자 11% “팟캐스트 자주 듣는다”

입력 2012-01-26 00:00
수정 2012-01-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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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디오 플랫폼인 ‘팟캐스트(podcast)’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휴대전화 사용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팟캐스트 이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5%가 팟캐스트 방송을 자주 듣는다고 응답했다고 26일 밝혔다.

팟캐스트는 아이팟이나 아이폰 등에 내려받아 듣는 인터넷 라디오다.

설문 조사 결과 팟캐스트의 인지율은 55.7%였으며 여성(45.8%)보다는 남성(65.5%)이, 스마트폰 비사용자(39.9%)보다는 사용자(64.7%)의 인지율이 높았다.

응답자들은 팟캐스트의 장점으로 방송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점(72%, 이하 중복응답)과 좋아하는 방송을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62.7%), 다양한 장르의 방송을 들을 수 있다는 점(44.7%) 등을 들었다.

그러나 유언비어나 왜곡된 사실이 전파될 수 있다(40.1%)는 우려나 아이폰이나 아이팟 등 애플 이외의 제품을 사용해서 듣기가 불편하다(38.7%)는 응답도 있었다.

주로 청취하는 팟캐스트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뉴스·정치(69.8%)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사회·문화(36.5%), 음악(28.6%), 코미디(20.6%), 교육(19%)이 뒤를 이었다.

한편, ‘나는 꼼수다’ 프로그램을 자주 듣고 있다는 응답자는 19%로 일반 팟캐스트 방송의 청취 비율보다 다소 높았으며, 인지도도 94.1%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나는 꼼수다’의 인기 요인으로 현실 정치의 답답함을 풀어준다는 점(63%)과 주요 언론사에서 다루지 않은 숨은 정보들을 알 수 있다는 점(51.3%), 현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점(46.9%) 등을 꼽았다.

’나는 꼼수다’ 열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가 52.8%로 부정적인 평가(12.1%)보다 많았으며, 향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도 52.8%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18.5%)보다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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