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株 상한가, 안철수硏 하한가

문재인株 상한가, 안철수硏 하한가

입력 2012-01-31 00:00
업데이트 2012-01-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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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추월하면서,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안철수연구소는 하한가로 떨어진 반면에 ‘문재인주’는 상한가로 뛰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 연구소는 전날에 비해 가격제한폭인 1만7천700원(14.94%) 떨어진 10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로써 작년 12월 2일 10만4천원으로 올라선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27일에는 2%, 30일 5%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문재인 관련주인 바른손과 피에스엠씨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T모터스는 12.78% 급등했다.

바른손과 피에스엠씨는 문 이사장이 소속했던 법무법인의 고객사라는 이유로, S&T모터스는 최평규 회장이 문 이사장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문재인주에 각각 포함됐다.

이날 두 정치인 관련주의 희비가 갈린 것은 문재인 고문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원장을 추월했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뷰에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35.4%로 가장 높았다. 문고문은 25.3%, 안원장은 22.7%로 나타났다.

직전인 12월 말 조사 때는 안 원장(30.3%), 박 비대위원장(29.7%), 문 고문(17.2%) 순이었다.

이 조사는 설 연휴 이후인 지난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시행됐다. 신뢰도 95%, 표본오차 ±2.5%포인트다.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문 고문의 지지율이 안 원장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박근혜주’로 알려진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의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3.55%와 3.69% 상승하는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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