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27% “당첨사실 혼자만 알고 있겠다”

로또 1등 27% “당첨사실 혼자만 알고 있겠다”

입력 2012-03-08 00:00
수정 2012-03-08 10: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로또복권 1등 당첨자의 4명 중 1명은 당첨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나눔로또가 지난해 로또복권 1등 당첨자 342명 중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당첨 사실을 누구에게 알릴 예정인가’란 물음에 41%가 ‘배우자에게 알린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당첨금 수령 현장에서 1등 당첨자에게 구두로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무에게도 안 알린다’는 이들도 27%에 달했다. ‘친척에게 알린다’는 15%, ‘자녀에게 알린다’는 10%였다.

1등 당첨자가 주로 꾼 꿈은 ‘조상 관련 꿈’(25%)이었다. 이어 ‘동물 관련 꿈’(20%), ‘물, 불 관련 꿈’(15%)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당첨금을 ‘예금, 주식 등 재테크를 통한 노후대비’(23%)나 ‘사업자금’(20%)에 쓰겠다고 밝혔다.

일확천금을 거머쥐었지만 압도적인 다수인 98%는 현재 하던 일을 계속하겠다고 답했다. ‘일을 그만둔다’는 이들은 2%에 불과했다.

1등 당첨자들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75%) 복권을 샀고, 한번 구매할 때 5천원 초과~1만원 이하(47%) 또는 1만원 초과~5만원 이하(38%)의 돈을 썼다.

남성이 77%, 여성이 23%였다. 기혼자가 76%로 미혼자(24%)보다 많았다.

연령은 40대(41%)와 30대(22%), 50대(21%) 순이었다. 월평균 소득액은 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36%), 300만원 초과~400만원 이하(30%)가 주류였다.

직업은 자영업자(34%)와 행정ㆍ사무관리직(16%)이 다수였다. 무직도 13%에 달했다. 최종학력은 고졸(45%)이 대부분이었다.

지난해 평균 1등 당첨금은 약 18억4천만원이었다. 최고 당첨금은 126억원, 최저는 8억8천만원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