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보형물’ 터지는 부작용 지난해만 2백건

‘유방보형물’ 터지는 부작용 지난해만 2백건

입력 2012-03-16 00:00
수정 2012-03-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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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확대수술 등에 쓰는 인공유방이 찢어지는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보고된 의료기기의 전체 부작용 717건 중에 60%인 428건이 인공유방 부작용이며, 그 중 제품파열이 199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유방을 삽입한 조직의 주변이 딱딱해지는 구형구축 부작용 보고도 115건이나 됐고, 인공유방 팩 안에 든 식염수나 겔 등의 액체가 외부로 흘러나오는 누수 부작용도 90건 보고됐다.

소프트콘택트렌즈 부작용은 30건으로, 렌즈를 착용한 뒤 눈에 통증을 호소한 경우가 15건이었고 이어 이물감 6건, 염증 3건, 충혈 2건 순이었다.

이 밖에 부작용 보고가 된 것으로 주름개선 등을 위해 인체에 주입하는 필러가 25건, 귀의 인공달팽이관장치가 21건 등이었다.

식약청은 “지난해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시스템을 정비한 데다 고령화로 의료기기 사용이 늘면서 최근 3년간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가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부작용 정보를 관리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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