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국내유통 일본産 수입식품 안전”

식약청 “국내유통 일본産 수입식품 안전”

입력 2012-04-04 00:00
수정 2012-04-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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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오염식품 국내 유입 원천 차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4일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일본산 수입식품은 통관되지 않으며, 국내 유통 중인 일본산 수입식품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식품이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에도 100t 이상 수입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모든 식품에 대해 매 수입 시마다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특히 식약청은 “식품 통관시 검사과정에서 방사능 오염물질(세슘, 요오드)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 기타 방사능 핵종에 대한 검사 증명서를 추가 요구하고 있다”면서 “일본 원전사고로 인해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이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후쿠시마를 비롯한 인근 13개현에서 수입되는 식품은 일본정부가 발행한 방사능 비 오염 검사 증명서의 첨부를 의무화 하고 나머지 34개현에서 수입되는 식품은 원산지 증명서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아울러 일본에서 출하 제한된 엽채류, 버섯류 등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7개현 16개 품목에 대해서는 이미 수입 금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국가도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해 후쿠시마를 비롯한 모든 현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수입금지하지 않고 검사증명서를 받거나 검사하는 등 우리와 유사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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