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투자한 美 이통사 파산 위기

SKT가 투자한 美 이통사 파산 위기

입력 2012-04-05 00:00
수정 2012-04-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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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6천만달러(한화 약 676억원)를 투자한 미국의 이동통신사 라이트스퀘어드(LightSquared)가 파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트스퀘어드 대주주인 헤지펀드 하빈저캐피탈의 필립 팔콘(Philip Falcone) 회장은 “라이트스퀘어드의 파산 신청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스퀘어드는 미국의 도시지역에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막이나 산악 지역 등에서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그러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라이트스퀘어드에 할당하기로 한 주파수가 기존 위성항법장치(GPS) 등과 전파간섭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주파수 할당을 보류하는 바람에 이 회사의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이로 인해 라이트스퀘어드는 작년 9월까지 4억2천7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팔콘 회장은 “파산은 회사 회생을 위해 고려 중인 여러가지 선택 중 하나”라고 밝혀 실제 파산 신청을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SK텔레콤은 2010년 라이트스퀘어드에 6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지분 2.6%를 확보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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