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5조8천억원으로 작년 코스닥 상장법인 전체의 연간 영업이익보다 많은 규모다.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앞으로 2분기 실적 전망치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예전과는 달리 조정의 폭이 깊지 않고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과 같은 1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6천억원 가량 웃돈 실적 전망치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만을 따졌을 때 분야별로 1천억원에서 1천500억원 가량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더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한 올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으로 매출 45조원, 영업이익 5조8천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6.6% 늘어났다.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실적을 선반영해왔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조정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꾸준히 이어지는데다 아이폰5가 나오기 전에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자도 없어 올해 내내 ‘어닝 서프라이즈’ 실현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이 생각보다 좋았다. 애플 아이패드 물량을 거의 다 받아온 덕분이다”면서 “스마트폰 등 고가의 휴대전화가 많이 팔려 평균판매단가(ASP)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아이폰5 발표 전에는 삼성전자에 대항할 스파트폰이 없다”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 아몰레드 등 관련 부품 호조세도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이 좋게 나오면 차익실현 매물 나오기도 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확신이 있어 주가는 조정 없이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SK증권 최성제 연구원 “부문별로 1천억원이상 영업이익이 더 나왔다”면서 “반도체 가격이 올랐고 패널도 3월 들어 올라가는 추세인데 애플 물량 등 많이 받은 효과가 컸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부품 말고도 고가 쪽으로 TV나 스마트폰 잘 팔렸다”면서 “시장 예상치보다 전망치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기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이 되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통신 단말기, 통신장비, TV, PC 등 고르게 영업이익이 잘 나왔다”면서 “주가는 앞으로 2분기 실적을 보고 가야 하는데 2분기 실적이 아직 안 나오니 당분간은 주가 보합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간의 조정을 거쳐 주가는 다시 상승탄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앞으로 2분기 실적 전망치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예전과는 달리 조정의 폭이 깊지 않고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과 같은 1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6천억원 가량 웃돈 실적 전망치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만을 따졌을 때 분야별로 1천억원에서 1천500억원 가량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더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한 올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으로 매출 45조원, 영업이익 5조8천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6.6% 늘어났다.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실적을 선반영해왔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조정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꾸준히 이어지는데다 아이폰5가 나오기 전에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자도 없어 올해 내내 ‘어닝 서프라이즈’ 실현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이 생각보다 좋았다. 애플 아이패드 물량을 거의 다 받아온 덕분이다”면서 “스마트폰 등 고가의 휴대전화가 많이 팔려 평균판매단가(ASP)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아이폰5 발표 전에는 삼성전자에 대항할 스파트폰이 없다”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면 아몰레드 등 관련 부품 호조세도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이 좋게 나오면 차익실현 매물 나오기도 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확신이 있어 주가는 조정 없이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SK증권 최성제 연구원 “부문별로 1천억원이상 영업이익이 더 나왔다”면서 “반도체 가격이 올랐고 패널도 3월 들어 올라가는 추세인데 애플 물량 등 많이 받은 효과가 컸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부품 말고도 고가 쪽으로 TV나 스마트폰 잘 팔렸다”면서 “시장 예상치보다 전망치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기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이 되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통신 단말기, 통신장비, TV, PC 등 고르게 영업이익이 잘 나왔다”면서 “주가는 앞으로 2분기 실적을 보고 가야 하는데 2분기 실적이 아직 안 나오니 당분간은 주가 보합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간의 조정을 거쳐 주가는 다시 상승탄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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