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중 처음… 인사·복지 등 노·노·사 화합 도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복수노조 간 상생위원회를 발족했다.LH는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본사 사옥에서 이지송 사장과 복수노조의 위원장,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LH 상생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지송(가운데) LH 사장이 상생위원회 현판식에서 조성근(왼쪽·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박해철(오른쪽·LH노조) 복수 노조 위원장과 손을 맞잡아 올리고 있다. LH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4/17/SSI_20120417171938.jpg)
LH 제공
![이지송(가운데) LH 사장이 상생위원회 현판식에서 조성근(왼쪽·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박해철(오른쪽·LH노조) 복수 노조 위원장과 손을 맞잡아 올리고 있다. LH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4/17/SSI_20120417171938.jpg)
이지송(가운데) LH 사장이 상생위원회 현판식에서 조성근(왼쪽·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박해철(오른쪽·LH노조) 복수 노조 위원장과 손을 맞잡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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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노조는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통해 인사·조직·복지 관련 사안에 대해 협의를 마련하게 된다. 양대 노조위원장은 협의안을 기반으로 경영진과 노사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 간 갈등요인을 미리 없애고 노·노·사의 화해를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H 관계자도 “공기업 처음으로 복수노조 간 통합 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노·노·사 간 현안 해결 모델을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LH가 노사 상생의 새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위원회가 우리 공사의 미래를 논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앞서 LH는 지난해 12월 복수노조법 창구단일화 적용유예 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교섭창구 단일화에 합의, 극적으로 통합임금협약을 맺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4-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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