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성인인증 없이 노출”

“뉴스기사 성인인증 없이 노출”

입력 2012-08-23 00:00
수정 2012-08-23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NHN ‘청소년 유해단어’ 검색 개편

‘안철수 룸살롱’ 관련 검색어 조작 의혹을 받은 인터넷 포털 NHN이 ‘청소년 유해 단어’ 검색을 개편하기로 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대한 운영 현황 등을 공개한다.

이 같은 개편은 21일 ‘안철수 룸살롱’ 이란 검색어가 성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관련 검색 내용이 뜨는 반면 ‘박근혜 룸살롱’, ‘이명박 룸살롱’ 등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자 마련한 후속조치다.

김상헌 NHN 대표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관련 부서와 다각도로 정책을 검토한 결과 뉴스 기사는 성인 인증을 할 필요 없이 (누구에게나) 검색 결과로 노출될 수 있도록 개편한다.”며 “뉴스 자체를 ‘청소년 유해 단어’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고 뉴스는 가장 기본적으로 신뢰할 만한 콘텐츠”라고 개편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NHN의 대응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시사 이슈’로 기사화된 내용이더라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노출될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8-23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