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 이후 경복고 출신 CEO 최다

고교평준화 이후 경복고 출신 CEO 최다

입력 2012-10-17 00:00
수정 2012-10-17 1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한국CXO연구소 분석…전체CEO는 경기·경복·서울고順

고교 평준화 이후 경복고 출신이 경기고를 제치고 기업 최고경영자(CEO) 점유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7일 기업분석기관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내 1천대 상장기업의 CEO 출신고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교 평준화가 시작된 1974년 입학할 나이인 58년생 이후 출생자는 전체 CEO 964명의 26.7%인 258명이었다.

이 가운데 경복고 출신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경신고·배재고·서울고(각 7명), 경성고·용산고(각 6명), 신일고·여의도고·부산 혜광고·서울 현대고(각 5명) 등도 고교 평준화 이후에도 부상됐다.

경복고 출신은 매출액 기준 3천억원 미만 기업군(486명)에서도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고 출신은 전체 CEO중 70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고교 평준화 이후엔 4명으로 11위에 그쳤다.

전체 CEO들의 출신 고교는 경기고에 이어 경복고 61명, 서울고 48명, 경북고 32명, 서울 중앙고 24명, 경남고 22명, 용산고 21명, 경동고·부산고 각 18명, 대전고·신일고 각 14명의 순이었다.

지방 고교 중 경북고, 경남고, 부산고, 대전고, 경북사대부고·계성고·마산고·광주제일고(각 13명)가 10위 내에 들었다.

이들 고교를 포함해 인천 제물포고, 동아고, 덕수상업고 등 26개 고교가 10명 이상의 CEO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고교 평준화에 따라 향후 5년이 지나면 CEO의 지형도가 다르게 전개될 것”이라면서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CEO도 다수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