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미래다] 대한항공

[기업이 미래다] 대한항공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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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도시 7년내 140곳으로 확대

대한항공은 유가 급등과 유럽 경제 위기 등으로 계속되는 항공산업의 위기를 역발상으로 극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른 항공사들이 사업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차세대 항공기 A380 5대를 비롯해 총 16대의 항공기를 도입했다. 올해도 B737-800 6대, A380 1대 등 총 14대를 신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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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훈(뒷줄 왼쪽 네 번째) 대한항공 사장이 인천~양곤 노선의 신규 취항을 축하하며 직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노선 구축에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지창훈(뒷줄 왼쪽 네 번째) 대한항공 사장이 인천~양곤 노선의 신규 취항을 축하하며 직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노선 구축에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차세대 신형 항공기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결과 장거리 노선과 퍼스트 및 비즈니스 좌석 등 ‘프리미엄 클래스’ 부문에서 수익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이 도입한 항공기들은 모두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인 2019년까지 현재 147대인 항공기를 18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새로운 여행 수요 개발에 노력 중이다. 지난 1월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4월 런던 게트위크, 6월에는 아프리카 대륙의 핵심 거점 도시인 케냐 나이로비, 9월 미얀마 양곤에 신규 취항했다. 또 11월에는 해외건설 수주 바람을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제다를 잇는 노선에 15년 만에 직항편을 띄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 노선의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새 노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현재 122개인 취항도시를 2019년까지 14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화물 신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초 페루 등 중남미에 화물기를 투입했다. 한국발 비행기에는 우리의 자동차 부품과 휴대전화, 기계류 등 공산품이 가득 실려나가고 귀항편에는 남미발 미주행 야채류와 과일 등이 실려 나온다. 대한항공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나보이 국제공항 물류 개발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10-31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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