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체인 선택법은

스노체인 선택법은

입력 2012-12-15 00:00
수정 2012-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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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 편의·성능 우선 고려해야 수명도 체크를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사람도 겨울철 등반 때 등산화에 아이젠을 착용하듯이 차량도 아이젠에 해당에는 스노체인을 장착하면 미끄러짐을 훨씬 줄일 수 있다. 14일 현대모비스 등에 따르면 스노체인을 선택 때는 눈길·빙판길에서의 성능과 장착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성능이 좋더라도 장착이 힘들면 잘 사용하지 않게 돼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형태의 스노체인이 판매되고 있다. 사슬체인 타입, 허브 디스크 타입, 페브릭(직물형) 타입은 운전환경과 상황에 맞게 서로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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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디스크 장착타입

일반 사슬체인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마모제 등 소모품을 교체하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뉴그레이트-X’ 프리미엄 스노체인은 차량의 휠에 허브 디스크를 미리 장착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우레탄 소재로 만들어진 패드를 끼워 사용하는 원터치 방식이라 도로 상황에 따라 탈착(脫着)이 편리하다.

여성 운전자도 30초 만에 장착이 가능한 설계와 강력하고 긴 수명의 소재가 장점이다. 허브 디스크 장착은 설명서에 따라 직접 하거나 정비점 또는 타이어 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25만~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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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착 간편하고 보관 쉬운 ‘직물타입’

직물로 된 패브릭 타입 스노체인은 직물 표면적의 마찰계수를 이용해 미끄럼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탈착이 간편하고 보관이 쉬운 게 장점이다. 기존의 체인들이 고리 등에 걸어 매는 방식이어서 어느 정도의 물리적인 힘이 있어야 하는 데 반해, 직물 타입은 타이어에 옷을 입히듯 간단하게 씌우면 장착된다.

섬유 소재로 만들어져 세탁이 편리하고, 타이어와 휠 등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소음과 진동이 없어 승차감이 좋고 도로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가격은 13만~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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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간편한 스프레이 체인

평상시 차 안에 넣고 다니다가 갑자기 눈이 내리거나 도로가 얼어붙을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 체인도 있다. 사용이 간편한 장점이 있지만, 효과가 20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는 단점도 있다. 보통 타이어에 뿌리고 10분 정도 있다가 출발하는 것이 스프레이 체인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스노체인 장착이 어려운 노약자나 여성 운전자라면 갑작스러운 눈 또는 빙판길에 대비해 한 캔쯤 트렁크에 갖춰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스원의 ‘레인OK 스프레이 체인’은 9900원.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12-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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