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작아 부적합·임대계약 만료, 인근 계열마트 2곳… 상권 중복”
이마트는 지난 16일 경기 안산시 원시동에 있는 안산점의 영업을 종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 설립 이래 폐점하는 점포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안산점은 서울 창동점과 경기 일산점에 이어 1995년 문을 연 이마트의 3호 점포다.이마트 측은 “임대 형태로 운영하는 곳인 데다 면적도 3800㎡로 매우 규모가 작아 대형 마트로 운영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계속 나왔다.”면서 “마침 임대 계약 기간이 끝나 경영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문을 닫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근 2㎞ 이내에 이마트 고잔점과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산점이 있어 상권이 중복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12-19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