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MP3 판매가 상승…데스크톱·내비는 하락

디카·MP3 판매가 상승…데스크톱·내비는 하락

입력 2012-12-26 00:00
수정 2012-12-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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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에서 디지털카메라와 MP3재생기 판매가격은 상승했지만, 데스크톱과 내비게이션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4분기 디지털카메라·노트북·데스크톱·MP3재생기·이어폰·내비게이션 등 6가지 IT기기 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 평균 구매가를 조사한 결과 디지털카메라의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MP3재생기는 21%, 이어폰은 17%, 노트북은 7% 상승했으며, 브랜드(완제품) 데스크톱과 내비게이션은 각각 5%와 10% 떨어졌다.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카메라’로도 불리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판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똑딱이’로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의 판매량 점유율이 줄고 전문가용인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의 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두 제품군의 장점을 모은 미러리스 카메라가 선전하는 모양새다.

MP3재생기는 아이폰5와 함께 출시된 애플 아이팟터치5세대 제품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아이팟터치 32GB(기가바이트) 제품 매출은 10만원대 이상 제품 전체 판매액의 18.9%를 차지하며 6%에 그친 2위 제품 삼성전자 갤럭시 플레이어 플러스(16GB)를 따돌렸다. 아이팟터치 64GB 제품의 매출액도 전체 판매액의 5%로 4위를 기록했다.

다나와는 디지털카메라와 MP3재생기 등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 대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된 것이 원인”이라며 “스마트폰보다 기능이 뛰어나거나 차별화한 효용이 있는 고급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값싼 제품이 제공하는 기능은 스마트폰만 있어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기능이 더 많은 비싼 제품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이 업체는 스마트폰이 점차 대중화하는 만큼 판매가격 상승 현상은 내년에 더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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