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칸막이 갇힌 통계 작성방식 확 바꾸겠다”

“부처 칸막이 갇힌 통계 작성방식 확 바꾸겠다”

입력 2013-03-20 00:00
수정 2013-03-2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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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신임 통계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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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신임 통계청장 연합뉴스
박형수 신임 통계청장
연합뉴스
박형수 신임 통계청장이 현재 각 부처들이 함께 쓰기 어려운 정부 통계의 작성 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을 방문해 “통계가 공유되려면 부처별 작성 기준이 맞아야 하는데, 기준이 서로 다르다”면서 “각 부처의 통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처 안의 칸막이에 갇혀 있는 통계가 많다. 취득·소득세만 해도 재정부와 행정안전부의 숫자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박 청장은 박근혜 정부의 정부운영 목표인 ‘정부 3.0’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 생산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초 데이터와 기존 데이터의 중간 단계를 공개하는 방안을 내놨다. 예를 들어 매달 실업률을 발표할 때 한국 노동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기초 정보도 함께 공개, 수요자들이 통계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박 청장은 이어 ‘박 대통령과 인연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세·재정 전문가로서 여당과 야당 모두에 정책 조언을 해왔다”고 답했다. 박 청장은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1분과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3-03-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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