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채권단, 2천500억원 등 추가지원 합의

STX조선 채권단, 2천500억원 등 추가지원 합의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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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보도자료 내용 추가해서 종합.>>산은 “협력업체 어려우면 추가 자금지원할 것”

STX조선해양에 대한 현금 2천500억원, 선수금환급보증(RG) 1억4천만 달러(약 1천500억원) 등 추가 긴급자금 지원에 대한 채권단의 합의가 이뤄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채권단으로부터 동의서 접수를 완료했다. 산은은 이날 STX조선에 긴급자금을 지원했다.

산은은 지난 4일 STX조선에 대한 지원 계획이 담긴 방안을 7개 채권은행에 발송했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 STX조선에 이미 6천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STX조선 채권은행은 산은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8곳이다.

STX조선에 대한 외부 회계법인의 정밀 실사는 다음달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채권 재조정, 추가 신규자금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해 다음달 중에는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은은 “STX조선의 협력업체에 경영상 어려움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정상화 방안이 확정되기 이전이라도 추가 자금지원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책은행이자 STX의 주채권은행인 산은이 STX 구조조정에서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TX측은 최근 채권단에 그룹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려면 7천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채권단 관계자는 “추후 그룹에 대한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나 논의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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