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포털’ 사이트 재정비…9월 개설

미래부 ‘창조경제포털’ 사이트 재정비…9월 개설

입력 2013-08-28 00:00
업데이트 2013-08-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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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아이디어와 신기술 적극 수렴해 지원

박근혜 대통령이 10대 그룹 총수 오찬 간담회에서 ‘창조경제 사이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사이트의 성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국내 민간 10대 그룹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창조경제 사이트를 이른 시일 내 오픈할 예정”이라며 민간 기업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모두 보고받도록 하겠다”며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사이트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창조경제포털’(http://www.creativekorea.or.kr)로, 현재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새로운 사이트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문을 연다.

이 사이트는 애초 국민들이 좀 더 쉽게 ‘창조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사이트는 ▲창조경제 소개 ▲사례탐방 ▲종합포털소개 ▲정보마당 ▲토론마당 등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다. 카테고리별로 창조경제의 개념과 국내외 창조경제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한다. 이 외에 창조경제 관련 행사 일정과 국내외 학술 자료 등도 전달한다.

미래부는 사이트 개편을 통해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평가 또는 거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영국의 밀레니엄 돔이 어린 아이의 미술그림에서 착안해 설계한 것처럼 우리 국민들 각자가 갖고 있는 창조성과 숨겨진 기술은 아주 많을 것”이라고 밝혀 이 사이트를 통해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활용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기존의 5개 카테고리에 국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집단 토론을 통해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을 추가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대기업들이 사업을 하고 있는 분야별로 적극 참여해서 새 아이디어들이 경쟁력 있는 신기술이 되고 신사업이 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자문과 멘토 역할을 해주시고 필요에 따라서는 벤처 기업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미래부는 이에 따라 창조경제 사이트를 통해 제기된 우수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창업 전과정을 지원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사이트를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한 성공사례가 생기면 이를 소개하는 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존 사이트가 정보 제공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국민이 아이디어를 제안도 하고 이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고 사업화도 추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국민의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주면 더 좋겠다는 의미에서 대통령께서 기업들의 관심을 당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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