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또 ‘불공정거래’ 논란 휩싸이나

에이스침대, 또 ‘불공정거래’ 논란 휩싸이나

입력 2013-11-05 00:00
수정 2013-11-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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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에이스침대 조사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의 부당 지원행위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5일 알려지면서 이들 업체의 사업행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침대 업계 1·2위인 두 기업은 할인판매를 금지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공정위에 적발돼 지난 2009년 각각 42억원,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바 있다.

침대 시장은 다수의 영세 중소 가구업체가 난무한 가운데 에이스와 시몬스가 각각 약 30%, 10%의 점유율(업계 추정)을 차지해 두 업체만의 담합으로 시장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다.

게다가 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의 아들인 안성호(에이스), 안정호(시몬스) 사장이 각각 최대 지분을 보유한 ‘형제 기업’이라 가구업계는 양 기업의 담합 가능성에 주목했다.

가구업계가 부동산·건설경기 불황으로 침체된 가운데서도 이들 업체만 유독 높은 수익성을 낸 것이 양 기업이 침대시장을 과점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주장이다.

실제 에이스침대는 작년 매출액 1천768억원에 영업이익 377억원을 기록해 21.3%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고 시몬스침대도 작년 두자릿수 영업이익률(13.1%)을 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문제 삼는지는 알 수 없다”며 “아직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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