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막히는 곳 1위 부천 소사…강남은 10위

차 막히는 곳 1위 부천 소사…강남은 10위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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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교통혼잡지도 서비스

전국 시군구에서 평일에 가장 차가 막히는 지역은 경기 부천 소사구이며 서울 금천구, 서울 종로구, 부천 원미구, 인천 동구가 뒤를 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서울 강북구와 중구, 부산 부산진구, 인천 부평구 순이었으며 서울 강남은 10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한 달간 전국 25만개 도로구간에서 내비게이션 이용 차량의 이동 궤적을 분석해 도로·교차로·행정구역별 혼잡강도를 파악, 교통혼잡지도를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혼잡강도는 해당 구간을 이용한 차량 총 통행시간(차량별 주행시간 합계)에서 혼잡 통행시간(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차량의 주행시간 합계)이 차지하는 비율로 혼잡이 심할수록 높게 나타난다.

가장 혼잡한 부천 소사구는 혼잡강도가 66.3%에 달했다.

평일에 가장 혼잡하지 않은 지역은 경남 하동군으로 혼잡강도가 2.5%로 집계돼 부천 소사구의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 다음으로는 전북 무주, 경남 함안, 경북 경산, 충북 보은 등의 순이다.

주말에는 서울 강북구와 은평구, 종로구, 금천구, 도봉구 순으로 혼잡했으며 무주, 경남 창녕, 경북 영천 등의 순으로 혼잡이 덜했다.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주중과 주말 교통이 혼잡한 지역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구 순이다.

대도시는 주중이 주말보다 혼잡했으나 경남·북, 충남·북, 강원은 주말이 오히려 더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런 결과를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국가교통조사 및 DB 구축사업 성과발표회’에서 소개한다.

상반기 중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 웹사이트에서 혼잡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추가 연구를 거쳐 주간 단위의 교통혼잡 예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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