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전월세가구 늘자 저렴한 가구 판매↑

1인 전월세가구 늘자 저렴한 가구 판매↑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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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가구 및 1인가구가 늘면서 저렴한 가구 및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www.gmarket.co.kr)이 최근 한 달간(1월20일∼2월19일) 가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직접 조립해 쓰는 ‘DIY(Do It Yourself)’ 가구 판매는 16%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DIY 책상은 5만원 이하, 미니 정리대나 선반 등은 2만원 이하 제품가 많다.

서랍장, 옷장 대신 쓸 수 있는 수납박스도 인기를 끌어, ‘투명 수납함’ 판매는 지난해보다 613% 급증했다. ‘미니사이즈 테이블’, ‘리빙박스’, ‘압축팩’ 매출은 각각 54%, 44%, 21% 늘었다.

가전제품도 가격이 싼 미니 가전 및 중소 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미니 밥솥, 미니 믹서기, 가습기 판매는 각각 지난해보다 57%, 71%, 283% 증가했다. 미니 고데기와 재봉틀도 각각 78%, 15% 늘었다.

중소기업 브랜드 LED 텔레비전은 141% 증가했고, 냉장고와 오디오도 중소 브랜드가 각각 99%, 136% 증가했다.

한편, 전체 가구 판매량은 10%, 생활·수납용품 판매는 22%, 조명 및 인테리어 용품 판매가 15% 늘어나는 등 이사 관련용품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G마켓측은 “최근 가구 베스트셀러 상위에 1∼2만원대 책상이나 책꽂이 등이 올라온다”면서 “가구나 가전제품의 경우 비싼 제품을 사서 오랫동안 쓰는 경우가 많았으나 경기불황 및 전월세 1인 가구가 늘면서 소비패턴도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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