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검토”

삼성 “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검토”

입력 2014-05-19 00:00
수정 2014-05-19 05: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뇌손상, 의식 돌아와야 판단 가능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시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일반병실로 옮겨질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
이건희 회장 연합뉴스
이건희 회장
연합뉴스
삼성그룹은 18일 “이 회장의 모든 검사 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완만하게 회복 중에 있어 조만간 일반병실로 옮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는 삼성서울병원 측의 입장을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부근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11일 오전 2시쯤 심혈관을 넓혀 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시술 직후부터 13일 오후 2시까지 60시간에 걸쳐 저체온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수면 상태에서 하는 진정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의식 회복 시점이 늦춰지면서 항간에선 이미 사망했다거나 위독하다는 등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과 삼성그룹은 “안정된 상태에서 호전되고 있다”며 이러한 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일반병실로 옮기는 것만으로 이 회장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내 한 병원 의사는 “일반환자들이 일반병실로 옮겼다면 보통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는 등 중환자 치료가 끝났다는 의미지만, 이 회장 같은 VIP의 경우엔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일반병실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병실 이동’만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인공호흡기의 제거 여부를 묻자 삼성서울병원 측은 “병실 이동 외에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뇌 손상 여부와 관련해 한 심장내과 교수는 “뇌 손상은 뇌파검사나 MRI로 알 수 없다”며 “환자의 의식이 돌아온 후 의료진이 옛날 기억을 물어보거나 숫자·인지·사고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5-19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