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특집] 삼성, 1조 5000억 투자 에너지 사용 20% 절감 추진

[에너지 특집] 삼성, 1조 5000억 투자 에너지 사용 20% 절감 추진

입력 2014-06-25 00:00
수정 201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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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철 국가 전력 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고자 전 사무실 온도를 28도로 유지하고, 조명의 70%를 소등한다. 이는 공공기관 기준(실내온도 28도, 조명 50% 소등)을 넘어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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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복장 간소화에 따라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이 반소매 차림으로 삼성 서초사옥에 들어서는 모습.  삼성그룹 제공
여름철 복장 간소화에 따라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이 반소매 차림으로 삼성 서초사옥에 들어서는 모습.
삼성그룹 제공
이와 함께 ▲분산 휴가▲복장 간소화▲냉방 보조용품 지급 등 대대적인 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 보통 7월 말~8월 초 휴가가 집중되는데 이를 8월 5~30일까지 4주간에 걸쳐 계열사별로 분산 시행하기로 했다.

또 재킷과 넥타이를 하지 않고 반소매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여름철 복장 간소화하고 USB 선풍기, 쿨방석 등 보조용품을 전임직원에게 지급한다. 또 PC를 자동으로 절전시키는 소프트웨어 보급하고 임직원 절전 캠페인인 ‘빼고, 끄고, 걷고’를 전개한다.

삼성은 또 제조 사업장에서는 의무절전기간(8월 5~30일)을 설정해 오전 10~11시, 오후 2~5시 두 차례씩 계열사별로 3~20%를 절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냉동기의 가동 부하를 덜고 생산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또 이 시간대에 조업을 쉬는 대신 설비 유지보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전면 교체▲제조사업장 에너지 효율 개선▲신재생 에너지 적용 등 생산설비 효율화에 2015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현재 에너지 사용량의 2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그룹 내 에너지 전문가들로 에너지 진단팀을 구성해 에너지 낭비 요소를 찾아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진행 중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6-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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