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미래대학과 산학협력 체결
신세계백화점이 대학에 ‘신세계 과목’을 정규 개설한다. 과목을 이수한 성적 우수 학생에겐 입사 지원 시 가산점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 동양미래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유통전문가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우선 올해 여름방학 기간에 하는 현장실습과 2학기 진행 예정인 전공수업을 시범과목으로 운영한다. 9일부터 새달 1일까지 신세계 본점·강남점·영등포점에서 진행할 현장 실습에는 면접을 거쳐 선발된 학생 9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직매입 매장 판매 실습, VIP(최우수고객) 라운지·아카데미 서비스 실습, 사무지원 업무 등을 돌아가면서 배운다. 여름 현장실습 이후 2학기 수업에서는 15~20년 경력의 신세계 실무팀장들이 ‘소매업 경영’ 강좌에 참여, 유통 이론과 사례를 강의한다. 백화점 측은 “기존 한두 차례 임원들이 특강을 진행하는 무늬만 산학협력이 아닌 알찬 수업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유통업의 기본적인 개념을 터득하고 현장을 미리 탐색해 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매장관리론(3학점), 백화점 마케팅(3학점), 현장실습(2학기) 등 3개 신세계 과목이 정규 과목으로 개설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4-07-10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