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여행동화책 출간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여행동화책 출간

입력 2014-07-16 00:00
업데이트 2014-07-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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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어린이 여행 동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출판 기념 간담회에서 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어린이 여행 동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출판 기념 간담회에서 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6일 여행을 소재로 한 동화책을 펴냈다.

조 전무가 쓴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홍익출판사)은 12살 소녀 지니가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리즈의 첫권인 일본 오키나와편은 항공사 승무원을 꿈꾸는 지니가 동갑내기 친구와 함께 오키나와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내용이다.

책 중간 중간 여행지의 문화유산과 언어, 풍습, 명소 등의 유용한 정보도 담았다.

조 전무는 대한항공과 진에어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총괄 담당 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다른 나라 아이들과 교감한다면 더 넓은 시각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에서 책을 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다양한 여행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으로 갈 수 있는 다리를 놓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필작가에게 맡기지 않고 자신이 직접 책을 썼다면서 기획 단계부터 출간까지 1년 반이 걸렸다고 했다. 출판사 여러 곳에서 퇴짜를 맞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 전무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책을 쓰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여행책이 아니라 재미있게 읽히도록 동화로 썼다”고 했다.

그는 올 초 여행한 오키나와의 아름다움에 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모르는 일본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오키나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목적을 이루는 것”이라고 했다.

조 전무는 이번 책의 수익금을 다음 책 집필을 위한 시장조사에 쓸 계획이다.

그는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면서 아버지 조양호 회장이 책을 쓰겠다는 자신의 말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조 회장이 진로 선택 등에서 항상 중요한 조언을 해준다고 덧붙였다.

조 전무는 영국 식민지 시기의 자취가 남은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를 여행지로 한 2번째 책을 집필하고 있다.

조 전무는 “일단 3권까지 정도는 어느 정도 머릿속에 잡혀 있는데 몇 권이나 쓰게 될지는 아이들이 책에 얼마나 공감하는지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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