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경제수장들 만난 최경환 “경제 회생에 최선”

선배 경제수장들 만난 최경환 “경제 회생에 최선”

입력 2014-09-13 00:00
업데이트 2014-09-1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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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경제부총리 등 18명과 간담… “구조개혁 박차 가해야” 조언 들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역대 경제부총리 및 장관들을 만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원로들은 정부가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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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역대 부총리 및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최경환(왼쪽에서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역대 장관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역대 부총리 및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최경환(왼쪽에서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역대 장관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역대 부총리 및 장관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동향과 정책방향을 설명한 뒤 향후 경제정책 운영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의 살림살이를 개선하려면 정부, 정치권 및 각 경제 주체들의 일치된 참여와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국회의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에 1980~1981년 재무부를 이끈 이승윤 전 장관은 “반대 세력을 헤치고 구조개혁을 하지 않으면 배가 서서히 가라앉을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경제정책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1997년 재정경제원 수장이었던 강경식 전 부총리도 “단기 대책도 중요하지만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하며 지금이 아니고는 개혁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총 38명의 역대 경제부총리와 장관 중 사공일·정영의·이용만·박재윤 전 장관(이상 재무부), 이승윤 전 부총리(경제기획원), 홍재형·강경식·임창열 전 부총리(이상 재정경제원), 강봉균 전 장관 및 진념·전윤철·김진표·이헌재 전 부총리(이상 재정경제부), 장병완 전 장관(기획예산처), 강만수·윤증현·박재완 전 장관 및 현오석 전 부총리(이상 기획재정부) 등 18명이 참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09-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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