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이재용 국내 부자 1·2위에

이건희·이재용 국내 부자 1·2위에

입력 2014-12-03 00:00
수정 2014-12-0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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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회장 삼성 SDS 상장 덕에 3개월새 재산 4조대→6조대 껑충

이건희(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 부자(父子)가 국내 부자(富者)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만 해도 국내 자산가 순위 5위였던 이 부회장은 최근 삼성 SDS의 상장 덕에 아버지 바로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억만장자 순위를 들여다보면 이 부회장의 재산은 지난 9월 4조 7000억~4조 8000억원 규모에서 6조 8900억원대로 늘었다. 순위도 지난 9월 360위권에서 224위권으로 약진했다. 지날달 14일 삼성 SDS가 증시에 입성하면서 이 부회장의 자산이 크게 늘어난 게 반영됐다.

삼성 SDS 주식은 지난달 25일 42만 8000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주가 하락세로 34만원대로 떨어졌다. 이 부회장은 11.25%의 삼성 SDS 지분을 갖고 있다.

부동의 국내 재산 순위 1위 자산가인 이건희(13조 5600억원) 회장은 92위로 우리나라 자산가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순위 100위권에 들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재산은 6조 7800억원으로 국내 3위, 세계 229위로 집계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국내 4위, 세계 245위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97조 65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지켰다. 2, 3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88조 7500억원), 워런 버핏(80조 8500억원)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각각 차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12-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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