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살림살이’…장바구니 체감물가 14.4%↑

‘고달픈 살림살이’…장바구니 체감물가 14.4%↑

입력 2014-12-05 00:00
수정 2014-12-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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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 상황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장바구니 체감물가는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일 3천334가구 6천135명을 대상으로 식품소비행태 조사 를 벌인 결과에서 주부들의 장바구니 체감 물가지수는 114.4라고 5일 밝혔다.

이 지수는 1년 전 식품 물가수준을 100으로 기준했을 때 산출된 것이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체감 식품물가가 전년대비 28.5% 오른 만큼 두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집에서 가장 많이 먹는 육류는 돼지고기가 71.3%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13.1%), 닭고기(11.8%) 등의 순이다.

고기를 살 때 우선 확인하는 정보는 신선도(24.9%)와 가격(23.6%)이었고 원산지(18.8%)는 3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46.1%)은 미국산 소고기를 소비할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

다만 ‘먹겠다(’29.2%)는 의견은 지난해보다 3.6%포인트 늘었다.

소고기에 비해 외국산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구매할 의사가 낮게 나타났다.

외식·배달음식에 대한 조사 결과 4집 중 3곳은 외식을 평소 하고 있으며 주로 고깃집 또는 한식당을 이용했다.

배달·테이크아웃을 이용하는 가구도 절반 정도(53.6%)됐는데 인기 메뉴로는 치킨(42.8%), 중식(19.0%), 피자(18.9%) 순이었다.

식품을 주로 사는 장소는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이 31.7%로 가장 많았고, 대형 할인점(29.6%)과 재래시장(26.2%)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으로 식품을 사는 가구는 15.4%였는데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경우(56.8%)가 가장 많았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식품소비행태 조사결과 발표대회를 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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