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대한항공, 5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입력 2015-01-06 17:37
수정 2015-01-06 17: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한항공이 6일 이사회에서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하는 주식 수는 1천416만4천306주이며 주당 발행 가격은 3만5천300원이다.

단 최종 발행가액은 3월 9일 확정되며 신주 상장은 4월 1일 이뤄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 주식수는 기존 5천978만6천232주에서 7천395만538주로 증가하게 된다.

대한항공 측은 유상증자가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 조합에 우선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809%이며 4분기에는 900%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차입금 규모는 14조5천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부채비율을 낮추라는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가로 자본은 증가하고 부채는 감소하는 효과를 보게 돼 부채 비율이 약 200% 포인트 낮아지고 연간 200억원가량의 이자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