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평균값 ℓ당 1천400원대로 하락

전국 휘발유 평균값 ℓ당 1천400원대로 하락

입력 2015-01-17 10:19
수정 2015-01-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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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불가 결정 이후 212원 하락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이 ℓ당 1천400원대로 내려갔다.

작년 11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불가 방침을 발표하고나서 한 달 반 동안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정도 하락하자 국내 휘발유 평균값은 ℓ당 200원 넘게 내렸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1만2천여곳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499.20원으로 집계됐다.

ℓ당 1천400원대의 판매가는 2009년 2월18일 1천498원 이후 처음이다.

1997년 외환위기 전 ℓ당 700∼800원대였던 휘발유 값은 1998년 1천100원대로 올랐고 2005년 1천400원대, 2010년 1천700원대 등 상승세를 이어가다 2012년 4월 2천58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3년 평균 1천900원대에 팔렸던 휘발유 값은 지난해 1월 1천800원대에서 시작해 10월 초 1천700원대, 12월 초 1천600원대로 내려오더니 같은달 29일 1천500원대가 됐다.

현재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천265원 전국 최저가로 판매하는 등 1천200원대 주유소는 8곳이다.

특히 지난주 새로 문을 연 안동VIP주유소가 휘발유값을 ℓ당 1천299원에 팔자 안동지역 주유소 5곳도 가격을 1천200원대로 따라 내렸다.

1천300원대 주유소는 서울 29곳을 포함해 전국 1천289곳이다.

국내 휘발유 평균값은 OPEC 총회가 열렸던 11월28일 ℓ당 1천711.74원에서 이날 1천499.20원으로 212.5원이 떨어졌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42달러선까지 내렸다가 이날 43.92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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