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일정 짜고 예약’…해외자유여행 선호도↑

‘내 맘대로 일정 짜고 예약’…해외자유여행 선호도↑

입력 2015-02-22 10:28
수정 2015-02-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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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에 맞는 호텔·항공권을 직접 예약하고 여행일정도 마음대로 짜는 개별 해외자유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개별자유여행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에어텔 상품과 같은 ‘항공권+호텔 숙박권’ 혼합 형태의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지투어·각종 관광명소 입장권·호텔 숙박권·항공권 등 개별여행 관련 단품 상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여행을 하기보다는 본인 스타일대로 일정을 자유롭게 구성하려는 ‘적극적인’ 여행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 자유여행 브랜드 ‘하나프리’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투어닷컴과 모바일에서의 해외호텔 예약은 3만9천200여건으로 전년도보다 50.4% 뛰어올랐다.

상위 10위이내 예약지역을 보면 오사카·도쿄·홍콩·후쿠오카·방콕·싱가포르·대만·세부·마닐라·상하이 등 모두 단거리 지역이었다. 1년에 2∼3차례 다녀온 재예약 고객 빈도도 높았다고 하나투어는 전했다.

2014년 인터파크투어에서의 해외호텔 예약은 전년대비 70% 늘어났다.

개별적으로 해외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한해 모두투어의 해외항공권 판매량은 전년대비 21.4% 신장했다.

2014년 항공권 판매비중은 중국이 31.5%로 가장 높았고, 동남아 31.1%, 일본 10.4%, 유럽 7.3%, 미주 6.7% 등의 순이다.

지난해 인터파크투어에서의 해외항공권 판매량은 28% 늘어났다.

도시별로 보면 도쿄가 7.1%의 점유율로 수위였고, 홍콩(6.1%), 방콕(4.3%) 등의 순이다.

국내외 호텔예약사이트인 오마이호텔에서의 해외호텔 예약은 2013년 5만5천817건에서 2014년 7만5천505건으로 28.4% 뛰어올랐다.

2014년 엔화약세 등의 영향으로 일본지역 호텔 예약은 전년의 2만5천379건보다 38.6% 늘어난 3만5천181건에 이르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일본·중국 등 단거리 지역은 가까운 만큼 자유롭게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다”며 “유럽이나 미주 등을 떠날 때도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을 가려는 고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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